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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814 파킨슨병 간병일기
    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8. 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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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노치원 갈 준비 다 해드리고 어머님 쉬시게 앉혀드리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대뜸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다..

    처음 우리집에 오셨을때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하신 어머님 모습은 어디갔는지.. 

    어머님 자신이 도움받으러 우리집 오셨으면서도 시어머니 마인드는 버리지못해 생활하면서 내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잘해볼려고 몇번을 참고 다시 시도하고를 반복했지만 어머님의 시어머니 노릇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나도 손을 놓아버려서 우리의 관계는 그냥 대면대면 해졌고 나는 그냥 식사와 빨래, 청소 등을 챙기며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이 해드렸고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드리고 정서적인 관계는 형성되지 못한 사이가 되었다

    내가 그렇게 맘고생하며 자기를 돕고있을때 그때 어머님이 미안하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했어야했다

     

    옆집사는 언니는 이런걸 보고 어머님이 더 힘이 빠져야 너한테 의지를 하겠다 까지라고 했다

    그처럼 자존심하나는 정말 최고인 어머님이  갑자기 미안하다고??

    이제 많이 약해지신걸까..

    등급이 2등급인데 자신도 얼마나 힘이 빠졌는지 이젠 알겟지..

    갑자기 사과하는데 나는 진정성을 1도 느끼지 못했다

    하던대로 하시지 갑자기 왜저래.. 이런 생각만 들었다

     

    내가 요양원 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걸 눈치챈걸까..

     

    그냥 나는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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