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간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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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7 오블완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1. 17. 18:56
오늘 점심까지 먹고 2시즘에 남편과 어머님은 부산으로 떠나셨다 이제 설날에나 볼수 있을까 아무리 어머님과의 사이가 안좋았다고 해도 부산가는게 그리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이 알수없는 이마음은 뭔지 ... 주차장까지 배웅을 하고 올라와서 마음이 심숭생숭해서 바로 정리 및 청소에 들어갔다 2명의 일상생활용품들이 꽤나 많이 빠져서 집이 횡한 느낌마저 들었다 마음이 어지러울때는 몸을 움직이는것이 최고라는것을 아는지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정리를 하였다 다 하고 나니 무려 3시간이 지나있었다.. 3시간동안 청소를 했더니 허기가 져서 맥주 한캔했다 살이 너무 쪄서 오늘부터 다이어트할려고 했는데... 목도 마르고 마음도 심숭생숭이라 그냥 마셨다 둘이 떠난 빈자리가 아직 실감이 잘 나지않는다 아들 수능이라도 잘 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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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0 오블완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1. 10. 21:22
어머님이 오셔서 나는 또 음식 식사챙기기에 걱정이 앞선다 한동안 밥에서 해방되어서 좋앗는데 일주일만 참자 아들이 수능이라 아직 아빠휴직한것은 말안하고 있다 당분간 할미니는 요양원 복귀안하고 집에 계실거라고만 미리 말해두었다 월요일 부터는 아빠가 본사말고 연구소 가서 좀 천천히 나간다고 해야할것 같다 새벽같이 나가던 아빠가 회사 안가고 있으면 궁금할테니.. 자세한것은 수능 다 치루고난 이후에 아빠가 할머니 모실려고 회사 휴직해서 부산간다고 해야한다 우리 민이 잘 받아들이겠지 ㅜㅜ 나는 오늘 바리스타 실기시험 연습 좀 하고 아들 수능시계 사놓고 유의사항 준비물등 챙겨보고 잇다 주변에서 챙겨준 아들 수능 응원 초콜렛등에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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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8 오블완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1. 8. 14:39
바리스타 자격증 2급 과정 수업은 월~목요일 까지라서 오늘은 프리하다 집앞 메가커피에 와서 자유시간 가지며 오블완 하고 있다 내일 어머님은 요양원에서 퇴소하신다 그리고 남편도 오늘까지 회사가고 내일부터 휴직에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오전 내내 집안 청소하고 장보러 나온김에 여기에 잠시 들렀다 어머님은 전에 의자에 앉다가 살짝 넘어지셨는데 허리가 계속 아프다고 하셔서 지난주말 외박나오셨을때 정형외과 가서 x-ray 찍어보니 허리가 골절된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내일 요양원 퇴소하면 다시 병원가서 mri 찍어서 정밀검사 하고 시술 수술같은거 한다고 하루 입원할수도 있다고 했다 10년전즘 허리협착증 수술도 하셨는데 어머님 많이 힘드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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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30 파킨슨병 간병일기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0. 30. 10:27
어머님 요양원 입소하신후에 어머님은 주말마다 외박을 나오신다 지난 주말에도 나왔다가 하루 주무시고 다음날 들어가셨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 두지않고 지금처럼 평일엔 요양원, 주말엔 우리집 이렇게 지내도 될것 같은데 효자남편은 어머님을 요양원에 두기가 영 마음이 걸리는 것 같다 남편은 아직 회사에 나가고 있고 곧 휴직 처리가 되면 어머님 모시고 부산 내려갈 예정이다부산가면 실업급여 당분간 받으면서 생활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하고 따서 가족요양 할 생각이라고 했다 나도 이제 작은 생활비라도 벌려면 뭐라도 해야하니 요즘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다그동안 취미로 하던 어반스케치는 이제 등록을 하지않았다내가 좋아하는 어반스케치를 하며 수입까지 창출되면 좋을텐데.. 어제는 필기시험도 치고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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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5 파킨슨병 간병일기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0. 15. 09:24
어머님 요양원 입소하고 보름이 지났구나.. 그 기간이 엄청 오래인듯했는데 겨우 2주 지났다지난 주말엔 어머님 요양원에서 데리고 나와서 집에서 하루 주무시게 했다 어머님 요양원 보내고 남편하고 사이도 엄청 안좋아졌는데 금요일즘 겨우 조금 풀고 토요일 어머님 데려온것이다어머님께 인상쓰지 말라는 의미로 남편이 화해를 요청한것 같다 너무 길게 화해를 요청하지 않으면 나도 마음의 문을 닫을 참이었는데.. 너무 늦지않게 풀려고 노력해 줘서 나도 응해 줬다 어찌됐건 집에서 맨날 인상 쓰고 있는것은 풀린듯.. 토요일 오전 10시즘 어머님 오시고 점심은 평소 어머님 좋아하시던 음식점 우렁쌈밥집에 가서 외식하고, 저녁은 내가 차려드렸다평소에 내가 차려주면 맛있다는 말한마디 없었는데 그날은 맛있다며 인사까지 받았다요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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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5 파킨슨병 간병일기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0. 7. 17:01
오늘 어머님 면회를 다녀왔다 10월3일에도 남편이 가자고 했는데 나는 싫다고 하니 혼자 갔었고 토요일 오늘은 같이 가보았다일하시는 분들도 같이 드시라고 파리바게트에서 빵도 좀 많이 사서 넣어드리고 어머님을 면회실에서 만났다얼굴도 그렇고 모습은 괜찮아 보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보니일단 밥이 전에 다닌 노치원에 비해 영 못하고노치원에서 했었던 그런 프로그램도 여기는 하나도 없고화장실 케어도 잘 받지도 못하고 원래 기저귀를 하지않앗던 어머님에게 기저귀를 채우고 기저귀에 그냥 볼일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저귀에 볼일을 볼려니 잘 나오지도 않고 그래도 어찌저찌 기저귀에 소변을 봤는데 2-3번을 볼동안 갈아주지도 않고 너무 찝찝하다고 하셨다 화장실 케어가 너무 힘들어서 시설을 찾은게 주 원인일 정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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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1 파킨슨병 간병일기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0. 1. 16:20
오늘 드디어 어머님은 요양원에 입소하셨다 남편은 점심까지 먹고 입소하겠다고 했지만 요양원에서는 아침만 드시고 11시즘 오시면 좋겟다고 해서 어쩔수없이 그시간에 갔다준비해라고 한 준비물, 서류 등 다 챙기니 큰장바구니 3개나 나왔다준비를 다하고 같이 요양원으로 가서 어머님은 입실하고, 남편과 나는 계약서 사인을 하고 각종 주의사항등 안내사항등을 안내받고 어머님 계신곳 둘러보러 올라갓다 어머님은 5층건물에 3층 3인실에 배치되셨다 가서 보니거기서 일하시는분들 모두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고 활기차게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좋았다원장님의 오픈마인드도 맘에 들었고 지은지 5년정도 된 딱 적당한 시설에 등급도 우수등급을 받은 곳이어서 모든게 좋아보였다 어머님은 많이 서러우신지 들어가면서부터 울기시작했는데 우리가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