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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 간병일기 2024. 11.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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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까지 먹고 2시즘에 남편과 어머님은 부산으로 떠나셨다  이제 설날에나 볼수 있을까  

    아무리 어머님과의 사이가 안좋았다고 해도 부산가는게 그리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이 알수없는 이마음은 뭔지 ...

    주차장까지 배웅을 하고 올라와서 마음이 심숭생숭해서 바로 정리 및 청소에 들어갔다

    2명의 일상생활용품들이 꽤나 많이 빠져서 집이 횡한 느낌마저 들었다  마음이 어지러울때는 몸을 움직이는것이 최고라는것을 아는지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정리를 하였다  다 하고 나니 무려 3시간이 지나있었다..

    3시간동안 청소를 했더니 허기가 져서 맥주 한캔했다  살이 너무 쪄서 오늘부터 다이어트할려고 했는데... 목도 마르고 마음도 심숭생숭이라 그냥 마셨다  

    둘이 떠난 빈자리가  아직 실감이 잘 나지않는다   아들 수능이라도 잘 쳤으면 그냥 기분이라도 좋을텐데... 이래저래 마음은 심란하다

    남편과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산적이 없는데 남편없이 아들과 나  잘 살수 있겠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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