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30 파킨슨병 간병일기

어머님 요양원 입소하신후에 어머님은 주말마다 외박을 나오신다 

지난 주말에도 나왔다가 하루 주무시고 다음날 들어가셨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 두지않고 지금처럼 평일엔 요양원, 주말엔 우리집 이렇게 지내도 될것 같은데 효자남편은 어머님을 요양원에 두기가 영 마음이 걸리는 것 같다

 

남편은 아직 회사에 나가고 있고 곧 휴직 처리가 되면 어머님 모시고 부산 내려갈 예정이다

부산가면 실업급여 당분간 받으면서 생활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하고 따서 가족요양 할 생각이라고 했다

 

나도 이제 작은 생활비라도 벌려면 뭐라도 해야하니 요즘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동안 취미로 하던 어반스케치는 이제 등록을 하지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어반스케치를 하며 수입까지 창출되면 좋을텐데.. 

어제는 필기시험도 치고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것 같아서 흐뭇했다

내가 잘할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나이많은 내가 취직이 될까까지 걱정은 한가득이지만 뭔가를 하고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었다

 

다 잘될거야  걱정하지말자!!!